지니풀리한 오늘의 기록18 비포 선라이즈 :: 눈을 뜨면 아득해 질까 두려운, 한 여름 밤의 꿈 아직 새벽이야할머니 댁을 방문하고 파리로 향하는 셀린느는 기차 내에서 부부싸움으로 시끄러운 독일 커플을 피하려 자리를 옮기다 미국인 청년 제시와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잠깐의 인사로 시작된 둘의 대화는 어느덧 두 남녀의 유년기 이야기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고, 둘은 서로에 대한 이유 모를 호기심과 친밀감을 갖게 되며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날 비엔나에서 아침 미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제시는 아쉬운 마음에 셀린느에게 함께 비엔나에 내리자고 말을 건넵니다. 그런 제시가 싫지 않았던 셀린느는 마음이 가는대로 비엔나에서 내리게 되고 둘은 뚜렷한 목적지 없이 비엔나의 곳곳을 걸으며 대화를 계속합니다. 마치 연인처럼 오래된 레코드숍을 가기도 하고, 카페테리아, 프라우터 공원, 다뉴브강의 선상 레.. 2024. 9. 13. 그녀 ::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 거지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어2025년, 테오도르 트웜블리는 낭만적인 편지를 대필해주는 기업의 전문 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내오다 사랑하게 되었고 결혼까지 했던 캐서린과 별거한 이후로 줄곧 삶이 즐겁지 않던 테오도르는 어느날, 인공지능으로 말하고 적응하고 스스로 진화하는 운영체제인 'OS1'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는 운영체제가 여성의 정체성을 갖도록 설정했고 테오도르와 몇 번 대화한 뒤 운영체제는 즉석에서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사만다라고 칭합니다.테오도르는 사만다와 하는 대화에 익숙해지고 점점 친밀해지며 이성적인 교감까지 이르게 됩니다. 한편, 사만다는 테오도르와의 대화를 거듭할수록 육체는 없지만 감정을 느끼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갈등하고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습니다. 이후.. 2024. 9. 13.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매력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미국판 미생 미생, 앤드리아앤드리아는 저널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쌓기 위해 잡지 '런웨이'에 운 좋게 입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패션에 대한 관심이 없는 그녀는 입사 첫날부터 이해할 수 없는 업무와 잦은 수정을 강요받고, 편집장 미란다의 비난에 시달리며 점점 지쳐갑니다. 어느 날 앤드리아는 미란다가 비슷한 색의 벨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실소를 터뜨립니다. 미란다는 그 색상이 수백수천 번 재창조된 것이라며 앤드리아의 좁은 시야와 선민의식에 대해 비판합니다. 그러던 중 해외에서 출장 중인 미란다는 기상악화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되어 본인의 늦둥이인 쌍둥이 딸들의 발표에 참석할 수 없게 되자 앤드리아에게 어떻게든 개인 제트기를 구하라 지시하지만 허리케인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결국 앤드리아는 전용기를 구하지 못하게 .. 2024. 9. 10. 노팅 힐 :: 사랑은 그럼에도 결국은 함께하는 것 꿈 같은 사랑이 눈 앞에이혼남 윌리엄 태커는 웨스트 런던의 '노팅 힐'에서 조그마한 여행서적 전문 서점을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중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영화배우 안나 스콧이 우연히 그의 서점으로 들어와 책을 사가자, 윌리엄은 잠깐 동안에 일어난 이 엄청난 사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몇 분 뒤 오렌지주스를 사서 돌아오던 그는 길 모퉁이를 돌던 안나와 부딪혀 그녀에게 오렌지주스를 쏟게되고 윌리엄은 근처에 있는 그의 집으로 그녀를 안내하여 씻고 옷을 갈아 입도록 합니다.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그녀에게 갑작스런 키스를 받게 됩니다. 이로부터 안나와 윌리엄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지며 서로에 대한 호감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안나는 .. 2024. 9. 10. 인턴 :: 어른에게도 좋은 어른이 필요할 때 나의 아저씨, 벤미국 뉴욕에 위치한 인터넷 의류 업체 "About the Fit"의 창업자인 줄스 오스틴은 기업의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프로그램의 지원자인 70세의 벤 휘태커는 전화번호부 출판 회사 "덱스 원"에서 퇴직 후 여행을 즐기며 노후를 보내는 중 다시 사회로부터 자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합니다. 벤은 줄스의 개인 인턴으로 배정되지만, 줄스는 처음에는 벤의 나이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벤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처세술과 각종 노하우들에 점점 신뢰를 갖게 되고, 줄스의 개인 운전기사도 맡게 되며 둘은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갑니다. 부엌에서 시작한 회사가 18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220명의 직원을 거느.. 2024. 9. 9. 어바웃 타임 :: 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매 순간의 행복들 일 몬도, 끝이 없는 세계로 모태솔로 팀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로부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가문의 놀라운 능력을 듣게 됩니다. 그 해 여름, 친구의 사촌 동생이 방학을 맞에 팀의 집에 잠시 하숙을 하러 왔고, 금발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그녀에게 그녀가 떠나기 전날 밤 고백을 하지만 그녀는 고백이 좀 더 빨리 이루어졌다면 좋았겠다는 말을 남깁니다. 팀은 그녀의 말을 마음에 새기고, 시간을 되돌려 여름방학의 어느 날 밤으로 돌아가 다시 고백을 시도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마지막 날 고백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시간 여행으로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고 배운 팀. 그는 그렇게 한 여름의 뜨거운 첫사랑을 실패한 후, 학교를 졸업한 뒤 런던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는데 이곳에서 우연히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를.. 2024. 9. 8. 이전 1 2 3 다음